2025년 현재,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우 친절한 나라로 평가받습니다. 치안도 안정적이고, 교통도 잘 되어 있으며, 서비스 품질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. 하지만 외국인 여행자가 일본의 제도를 잘 모르고 여행을 시작했을 경우, 의외로 많은 불편과 금전적 손해를 겪을 수 있습니다.
특히 현지인만 아는 절세 혜택, 외국인 전용 패스, 자동 환급 시스템 등은 별도의 안내가 없으면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. 이 글에서는 일본 여행 중 외국인이 몰라서 손해 보는 5가지 제도를 실사례와 함께 정리했습니다.
1. 소비세 면세 (Tax-Free) 시스템 – 자동이 아닙니다
일본의 소비세는 10%이며, 외국인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면세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.
- Tax-Free 매장에서만 면세 가능
- 여권 원본 지참 필수 (사본, 사진 불가)
- 1일 기준 5,000엔 이상 구매 시 가능
계산할 때 "Tax-Free"라고 요청하지 않으면 일반 소비자와 동일하게 10%를 더 내야 합니다.
2. 외국인 전용 교통 패스 – 지역마다 다릅니다
JR패스 외에도 지역마다 다양한 외국인 전용 패스가 존재합니다. 이를 모르고 일반 교통카드만 사용하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.
지역 | 패스명 | 가격 | 주요 혜택 |
---|---|---|---|
도쿄 | Tokyo Subway Ticket | 1일 800엔 | 지하철 무제한 |
오사카 | Osaka Amazing Pass | 1일 2,800엔 | 지하철 + 관광지 무료 입장 |
규슈 | JR Kyushu Pass | 3일 15,000엔 | JR 열차 무제한 |
패스는 공항, 기차역,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, 일부는 QR코드로 수령 가능합니다.
3. 공항 자동환전기 수수료 – 최대 5배 차이
공항의 자동환전기 수수료는 매우 높을 수 있습니다.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하네다, 나리타, 간사이공항에는 고수수료 환전기가 많습니다.
- 하네다공항: 1달러 = 135엔
- 시부야 환전소: 1달러 = 139엔
- 시중 은행: 1달러 = 141엔
1,000달러 기준 최대 6,000엔 차이. 공항에서는 최소 환전만 하고, 시내에서 환전하거나 편의점 ATM을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.
4. 여행자 보험 없이 병원 방문 시 엄청난 비용
일본은 외국인에게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진료비를 100% 자비 부담해야 합니다.
- 감기 진료: 약 15,000엔
- 피부 알레르기 검사: 약 22,000엔
- 치과 치료: 약 30,000엔 이상
출국 전 반드시 지진 특약 포함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, 보험 증서를 지참하거나 앱으로 보관하세요.
5. 교통카드 환불 – 안 하면 돈 날립니다
PASMO, Suica, ICOCA 등 일본 교통카드는 출국 전에 반납하고 환불받지 않으면 남은 잔액을 그대로 손해 보게 됩니다.
- 환불 장소: JR 역 ‘미도리노마도구치’ 또는 공항 창구
- 환불 수수료: 약 220엔
- 모바일 카드도 직접 환불 신청 필요
카드 사용 후 출국 시 반드시 환불 절차를 진행하세요.
결론
일본은 시스템이 잘 정비된 나라이지만, '모르는 사람은 혜택을 못 받는 구조'가 많습니다. 세금 면제, 교통비 절약, 환율, 병원비 등에서 손해 보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.
이 글에 나온 5가지 제도는 단순한 팁이 아니라, 실제로 손해를 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항목들입니다. 일본 여행 전 꼭 체크하고 준비하세요.